▲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올해 허리케인 대응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자사의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세계 최초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의 차세대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 평택 캠퍼스를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만간 양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시제품을 소개한다.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안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이 국내 반도체 공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평택공장 방문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을 통해 TSMC보다 미세공정 기술력이 앞선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긴급상황으로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내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전날 직접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동선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