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지오영과 협업해 타액용(침)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 키트를 전국 1만2000여 곳의 약국을 통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코로나19 타액 항원 자가진단 키트(PCL SELF TEST-COVID19 Ag) 제조기업 피씨엘(PCL)과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 유통 판매 및 향후 OEM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약국 유통을 지오영과 협력해 전담함으로써 약국시장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지오영은 국내 최대 규모인 1만8000여 곳의 약국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적인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초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백신 접종율이 높아졌고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가을에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는 등 여전히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어린이나 노약자 뿐만 아니라 코에 면봉을 넣는 기존 방식에 거부감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오영과 협력해 약국에 상비용으로 비치하고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새로운 경영진 합류 후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솔루션사업팀을 설립해 자체 개발·제조하는 진단키트 제품의 판매는 물론 국내외 시장성과 경쟁력 갖춘 바이오헬스케어 상품 및 기술 등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