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한국은행)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돼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식을 공유하고, 정말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하기 전에도 비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서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정부 부처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책 공조를 해야 그나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만나는 게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는 부총리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치솟고 있는 소비자 물가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