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웹보드 매출 증가와 모바일 신작 출시로 인해 게임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비용 증가 부담이 높아 의미있는 이익 성장은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높은 성장세가 유지됐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인력 충원과 연봉 인상, 웹보드와 페이코 전략 마케팅 집행으로 인해 높았던 전분기 수준 보다 각각 5.3%, 2.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이익 부진 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웹보드게임의 규제 완화 적용 시점은 기존 5월에서 6월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웹보드, 페이코, 클라우드 사업 관련 마케팅 투자는 향후 전략 강화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마진 웹보드게임의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시기는 하반기”라며 “P&E(Play&Earn) 게임을 포함한 연내 7종의 신작 출시는 3분기부터 예정됐다”고 내다봤다.
이어 “클라우드 법인은 공공클라우드 전환 사업 뿐만아니라 일본 MSP사업 확대가 더해지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외부 투자 유치나 전략 파트너십에 대한 이벤트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투자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 집행 기조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1% 하향했고, 게임 사업 부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했다”며 “하반기 게임 사업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클라우드를 포함한 기술 사업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익 성장과 신사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시화 될 때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