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매운맛’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청춘의 사랑과 성장을 노래하던 그룹 다크비가 거친 반항아로 변신한다.
다크비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레벨(REB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왜 만나’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온 다크비는 미니 4집 ‘레벨’을 발표한다. 이찬은 이날 “올해 데뷔 3년 차인데, 다크비만의 색깔을 잘 보여드려야 하는 시점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고,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벨’은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다크비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보다. 타이틀곡 ‘안취해’는 술에 안 취하면 좋아하는 이성에게 말할 용기조차 나지 않는 심정을 담아냈다. 그루브하면서 세련된 멤버들의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멤버 D1은 “일단 중독성 있다. 트랙 비트를 베이스로 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지만 술에 안 취하면 너에게 말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긴 곡이다. 한층 더 세련된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0년 2월에 가요계에 데뷔한 다크비는 그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다. 곧 미국 콘서트 투어도 예정돼있다. 다크비는 6월에는 뉴욕을 시작으로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미국 투어 콘서트 ‘2022 DKB 미트 & 라이브 US 투어(2022 DKB Meet & Live US TOUR)’에 나설 예정이다.
테오는 데뷔 2년 4개월 만에 첫 미국 투어를 개최하게 된 것에 “항상 데뷔 전이나 후나 꿈 꿔왔던 일이다. 미국을 처음 가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저희를 직접 무대에서 만나게 되면, 매력을 더 많이 느끼실 것 같다. 성장한 모습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라며 “코로나 시국에 데뷔해서 미국을 간다는 사실이 더 믿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쿠는 “관객 앞에서 무대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설렌다. 빨리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못 갔는데, 얼른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다크비는 장기적인 활동 목표로 ‘빌보드 차트인’를 꼽았다. 이찬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계단 한계단 성장해서 더 많은 분이 바라봐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제대로 매운맛을 보여드리는 다크비,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다크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크비의 네 번째 미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