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화두로 떠오른 건강 트렌드를 잡기 위한 식품업계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케어푸드 브랜드를 앞세운 플래그십 스토어가 등장했는가 하면 아기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출시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그리팅 제품을 비롯해 비건 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푸드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헬스케어 푸드 특화 편집매장으로 33㎡ 규모에 그리팅 제품 220여 종을 비롯해 총 380여 종의 건강 관련 식품을 구비했다.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통해서만 판매 중인 케어푸드 정기구독 식단의 메뉴 20여 종과 함께 세계 블루존 지역의 식사법을 연구한 ‘장수마을식단’, 당뇨 환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당뇨식단’,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챌린지 식단(뷰티핏·하이팻·프로틴업·이너밸런스)’ 등도 있다.
비건·프로바이오틱스·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40여 개 브랜드의 160여 종의 제품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Daiya)’의 비건 치즈, 캐나다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스즈원(Earth’s Own)’의 귀리·아몬드로 만든 비건 우유, 미국 1위 그릭요거트 ‘초바니’,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국내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 등이 있다.
매장에는 영양사 3명이 상주해 고객들에게 개인별로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준다. 상품 추천을 원하는 고객들은 매장 내 태블릿 PC를 이용해 간단한 건강 설문 후에 결과에 따라 일대일 영양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회사 측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명 비건, 유기농 식품 등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더 고도화된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전문기업인 데이젠과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데이젠은 국산 천연물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근감소 예방 및 운동수행능력 향상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과 인지 기능 개선 및 치매 예방을 위한 귀리 추출물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일 맺은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천연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개발된 소재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제품화 △대기업-중소기업 등 상생 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실현 △기타 협력기관의 공동 관심사항 및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우리 아기 첫 프로바이오틱스’를 콘셉트로 한 신제품 ‘아이엠마더 프로바이오틱스&비타민D 드롭스(이하 아이엠마더 드롭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엠마더 드롭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배변 활동이 걱정되거나 장 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아기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허받은 듀얼 코팅 기술력으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가도록 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100% 한국산 맞춤형 복합균 포뮬러와 특허받은 인체 유래 비피더스균을 배합했다.
빙그레는 스트링치즈에 단백질을 강화한 ‘프로틴 스트링치즈’를 선보인다. 고칼슘 치즈에 우유 유래 단백질 원료 기준 ‘100% 우유 단백질’을 더한 제품으로 스트링치즈 중 국내 최초의 프로틴 콘셉트 제품으로 g당 단백질 함량은 30% 수준이다. 고단백으로 익히 알려진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량 23%보다 높은 수치면서도 당 함유량은 0.5g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