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콘솔…플랫폼 아우르는 시총 1조 ‘넥슨게임즈’ 출범

입력 2022-04-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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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넥슨지티 시너지 결합해 업계 관심 높아

▲넥슨게임즈 CI.  (사진제공=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CI. (사진제공=넥슨게임즈)

게임개발사 ‘넥슨게임즈’가 넷게임즈·넥슨지티와의 합병으로 출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총 1조 원 이상의 대형 개발사의 탄생이라는 점, 앞으로 라인업과 시너지 기대감 등으로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넷게임즈·넥슨지티 시너지 기대감 높아= 넥슨게임즈가 출범하며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의 시너지 창출이다. 넷게임즈는 ‘히트’와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RPG 장르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출시 17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FPS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PC 플랫폼과 슈팅게임 장르 개발역량이 돋보인다.

넥슨게임즈는 양사의 장르적 특성을 계승해 MMO, 액션 등 다양한 RPG에 슈팅게임을 아우르게 된다. PC와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 개발역량도 함께 보유하게 된다. 합병 전 양사가 보유한 개발역량이 플랫폼 및 장르 차원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만큼, 합병을 통한 구체적인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선명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넷게임즈는 풍부한 개발인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타이틀을 출시하는 ‘신작 개발’에 장점을 갖고 있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을 필두로 한 장기간의 ‘라이브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넥슨게임즈는 양사의 사업 및 인적 포트폴리오가 지닌 약점을 보완해 총 1000여 명에 달하는 개발인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넥슨게임즈의 수장은 넷게임즈를 설립한 박용현 대표가 맡는다. 박용현 대표는 엔씨소프트, 블루홀(현재 크래프톤) 등의 게임사를 거쳐 2013년 5월 ‘RPG’ 전문 개발 스튜디오를 표방한 넷게임즈를 설립했다. 넷게임즈는 박용현 대표를 필두로 한 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개발진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히트’와 ‘V4’는 2016년과 2020년에 걸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박용현 대표는 넷게임즈에서 선보인 모든 게임을 흥행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합병 전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대형 신작들의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넥슨게임즈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성장하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V4'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V4'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올해 히트2, 프로젝트D 등 개발 박차 =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IP인 ‘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히트2’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히트’의 IP를 정식 계승한 게임으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대형 멀티플랫폼 MMORPG다. PC와 모바일의 멀티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하며,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그려낸 매력적인 판타지 월드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펼쳐지는 대규모 필드전투 및 PVP 콘텐츠가 특징이다.

프로젝트 D는 PC 온라인 기반의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플레이하는 전략적 팀대전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들은 각기 다른 고유 스킬을 지닌 캐릭터를 선택해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합해 승리를 위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이 같이 다양한 신작들에 더해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의 라이브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2022년을 ‘퀀텀 점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 예정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넥슨게임즈 신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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