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향 채널 부진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8만 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면세 채널과 로컬 온쇼어, 전년 기저 부담에 채널 자체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2624억 원, 매출액은 26.4% 감소한 12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중국 현지에서 약 30% 수준의 오프라인 매장이 지난달부터 영업을 축소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1선 도시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되면서 유통 트래픽 제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상해 공장이 이달 1일부터 가동 중지된 상황"이라며 "다만 이니스프리, 마몽드, 에뛰드 등을 주로 생산해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 생산에는 영향이 없겠지만, 매장 영업 축소로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반영돼 주가의 절대 수준은 낮아졌지만, 주요 채널의 부진 영향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는 낮아졌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