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호텔롯데 등 38개 기업이 정부의 '청년 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약 2400명의 청년에게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7일 건국대학교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 호텔롯데, 삼익THK, 메가존클라우드, 알비더블 등 38개 기업(단독 또는 컨소시엄 구성)의 13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은 청년고용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훈련, 일경험 등 프로그램을 선정하면 정부가 운영비,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70억 원(프로그램별 최대 50억 원)이다.
이날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38개 기업은 13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2400명의 청년에게 직무훈련, 일경험 등을 통한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용그룹은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취·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현안과 관련된 프로젝트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 클래스’ 프로그램은 구직단념 청년들에게 구직 의욕을 고취시키는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 시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 정보통신(IT), 호텔, 금형, 스마트 영농, 뮤지컬 등 다양한 산업의 지원 프로그램도 선정됐다.
13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 누리집에서 들어가 확인하면 된다.
고용부는 이날 38개 기업에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도 수여했다. 이로써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 기업(단체 포함)은 기존 가입 회원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포함해 총 53곳으로 늘었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은 정부와 기업간 협업을 토대로 청년에게 필요한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고용부는 멤버십 기업과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수렴, 우수사례 발굴·공유,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 논의 등에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