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계가 새 정부에 최우선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과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특별위원회 구성을 건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 워크숍’을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연말 새롭게 임명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회장단의 상호 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새정부에 바라는 소상공인 건의문’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 위기극복과 소상공인 정책 강화를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며 말했다.
소공연은 “중기부 내 소상공인 전담차관을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특별위원회 구성이 절실하며 이를 통해 통합적인 소상공인 대책 수립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소공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우선 공약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인 만큼 소상공인들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강력하게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특화형 공제조합 설립, 정책역량 및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정책연구소 설립, 중앙과 지역의 현장 맞춤형 지원에 필요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개설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서 줄 것을 건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최저임금법 개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등 시급한 소상공인 현안 입법사항 추진으로 온라인 빅테크 기업의 골목상권 독점구조를 막고 소상공인 보호와 육성의 전기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코로나 피해 극복과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단합과 화합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소상공인 지도자로서 역량을 강화하며 성과중심의 혁신과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날 ‘소상공인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 위상에 걸맞은 합당한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펼쳐가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