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꿨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의 조합어다.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구를 청정해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