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95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시험지를 보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코로나사태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에서 같은날 동시에 치러진다 (뉴시스)
24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재택 응시 시스템이 접속량 폭주로 ‘먹통’ 되면서 시험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온라인 홈페이지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10시가 넘은 현재까지도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학년별로 나눠 시험을 치렀던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 고1~3학년이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 확진 또는 격리, 가정학습 등으로 집에서 응시하려던 학생들은 온라인 사이트 접속에 실패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올해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데 예상보다 재택 응시자가 많아 트래픽이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재택 응시자가 예상보다 많았고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로그인 방식이 아닌 비로그인 방식으로 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몇 명의 응시자가 피해를 입었는지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