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DX 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 이끌 것”

입력 2022-03-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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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곡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디지털 트윈 가속화ㆍDX 에코시스템 구축
첫 여성 사외이사 이희정 교수 신규 선임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DX(디지털 전환) 고도화 및 선도기술로 시장 선도에 나선다.

LG이노텍은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본사 대강당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를 위한 전자 투표제를 병행했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런데도 LG이노텍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날 DX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전략을 밝혔다.

정 사장은 “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DX 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선도할 것”이라며 “DX 고도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속화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와 가상공간에서 원팀으로 협업하는 ‘DX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도기술 측면에서는 “시장과 고객을 선도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6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LG이노텍은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 총 71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배당 성향을 1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LG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소재ㆍ부품 분야 특성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식견을 갖춘 안준홍 ㈜LG 전무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또 대표이사인 정철동 사내이사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장인 박상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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