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코로나특위 “치료제 위탁생산 가능성 논의”

입력 2022-03-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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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는 21일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를 위한 국내 위탁생산 가능성을 논의했다.

코로나특위는 이날 인수위원장이자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위원장 주재 첫 회의 직후 서면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공급이 매우 부족해 고위험 확진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됐고, 국내에서 부족한 치료제의 위탁생산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는 지난 17일 팍스로비드 복제약 생산기업으로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을 선정해 국내 위탁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95개 저소득 국가에 공급해야 하는 터라 국내 확보 물량은 전무하다.

특위는 “또한 팍스로비드 외 다른 치료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가 지체된 문제도 지적됐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위중증 환자 및 사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며 이를 위해선 (치료제 확보와 함께) 기존 보건소 중심 방역체계에서 동네 병·의원 중심 진단·치료체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몇%가 코로나 항체를 가졌는지, 기확진자의 재감염률 등 전반 데이터 분석이 부족하다. 이런 상태에서 앞으로의 유행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향후 이런 자료들을 어떻게 확보해 코로나 대응에 활용할지 보다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코로나특위는 보건·의료와 민생경제 두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보건·의료 분과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민생경제는 한 차례 정기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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