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새벽 배송업계 경쟁 심화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21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35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매출액인 2386억 원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2011년 오아시스마켓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오아시스마켓은 취급 상품과 새벽 배송 가능지역 확대로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50% 가까이 증가(일 평균 2만 5000건 기록)한 한편 평균 객단가 역시 약 10%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은 효율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며 2018년 온라인 사업 진출 이후에도 꾸준한 흑자를 유지 중이다. 2021년 영업이익 역시 57억 원을 기록하며 10년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영업이익 97억 원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신규 매장 오픈과 물류시설 확충으로 인한 일시적인 투자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올해 매출이 크게 상승한 만큼 성장성에서는 문제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신규 매장 확장은 브랜드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져 누적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오아시스마켓의 회원 수는 95만 명으로, 향후 신규 회원 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 가능성이 매우 큰 것도 긍정적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현재 1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회원 수로도 매출액 3570억 원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당사 채널과 상품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분들이 반복 구매를 해주신 덕분”이라며 “ 올 한해는 기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드리는 것은 물론 신규 회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2분기 이내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기존 물류센터 대비 10배 규모에 달하는 의왕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