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국내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바이오 벤처 신약개발과 감염질환 관련 공동연구 및 최신 연구정보 공유 △양 기관의 혁신적인 신약개발 플랫폼과 연구협력 네트워크 교류 △연구개발 활용을 위한 전문 인력 및 정보 교류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 관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및 교육 세미나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바이오 Core Facility(주관기관) 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다.
주관기관은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바이오 벤처기업이며, 지원 내용은 연구개발 인프라와 시설·장비, 기술개발자금 등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17년,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5개 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 1008억원, 고용창출 141명 등의 성과를 냈다. 연구소는 지난해에도 5개 기업을 신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력을 사업화 단계까지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이 우수한 연구 기반 시설을 충실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특화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이외에도 감염병 및 암 분야에서 다각적인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