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지난해 39세 연하 여성 사이에서 얻은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친자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A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결과를 통보받은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다.
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으며, 지난 14일 친생자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호적 입적뿐 아니라 자녀 양육을 위한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A 씨는 출산 이후 아이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로써 슬하에 아들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를 둔 김용건은 77세에 또 다른 아들을 호적에 올리게 됐다. 하정우는 45살에 새로운 동생이 생긴 것이다.
지난해 8월 김용건은 13년 넘게 오랜 만남을 이어오던 A 씨와 임신·출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당시 A 씨는 김용건이 낙태를 종용했다며 그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김용건이 A 씨와 출산할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로 하고, 출산·양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그를 용서하고 고소를 취하했다.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들 올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