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지난해 순이익 2242억 돌파…“메타버스ㆍNFT 등 사업 속도”

입력 2022-03-14 15:31 수정 2022-03-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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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CI
▲비덴트CI

비덴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242억3683만 원으로 전년 대비 97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억8600만 원으로같은기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72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투자회사인 빗썸도 매출 1조108억 원을 넘겨 창립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빗썸이 유니콘 기업에 등극함에 따라 대주주인 비덴트 기업가치도 급성장을 보였다.

비덴트 관계자는 “기존 방송장비 사업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개최와 신규사업 진출 등의 이유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손익구조 등 재무개선에 성공했으며 빗썸의 역대급 최대 실적까지 겹쳐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덴트는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를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IT 업계 주요 인사를 영입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공격적인 행보 계획을 밝혔다.

비덴트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엔케이페이먼츠 대표이사, 베스트리치 대표이사, 국내 웹툰 플랫폼 투믹스글로벌 대표이사 출신인 박진용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박진용 사외이사 후보자는 IT기업서의 오랜 경험과 IP 활용 저작권 콘텐츠 경험을 바탕으로 비덴트 신규사업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비덴트는 메타버스ㆍNFTㆍ보안ㆍ월릿 등 4차산업 전문가 및 인재를 공격적으로 대거 영입해 4차산업 선두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 부문에서는 모팩과 토이트론에서 메타버스ㆍVFXㆍ디지털 휴먼 작업 등을 총괄한 정덕수 센터장을 영입한다. NFTㆍ보안ㆍ웰렛 사업을 위해서는 펜타시큐리티서 블록체인 사업과 월릿 보안사업 등을 리딩한 남민우 이사를 NFT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국정원과 경찰청에서 20년 가까이 보안취약점 탐지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가를 보안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네이버, 쿠팡, 배민 등 유수기업에서 보안관제 및 운영을 담당한 전문가들 또한 영입을 확정해 보안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집중에 나설 방침이다.

인재영입을 기반으로 △보안ㆍ네트워크 관제서비스업 △보안솔루션 제품 개발ㆍ제조ㆍ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ㆍ중개업 △게임ㆍ음원ㆍ미술품ㆍ영상물 연예 콘텐츠 등 저작물 개발 등을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IP 기반 콘텐츠 개발 및 탈중화 지갑, 월릿, 보안관제 사업을 활용한 메타버스·NFT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비덴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가상자산, 메타버스, NFT는 결제기능과 결합돼 정보유출 및 해킹과 같은 위험에 노출된다”며 “누구보다 높은 사업 이해도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으로 전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대내외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사를 통해 확보한 4000억 원 현금 실탄으로 메타버스, NFT 및 저작권, IP등 관련 여러 회사들에 공격적인 투자 및 전략적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며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투트랙으로 성공시켜 기업가치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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