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조한 윤석열, 이번엔 "女안전, 성범죄와의 전쟁" 공약

입력 2022-03-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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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 등 공약과 대조
대선 일주일 앞두고 여성 표심 호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여성 표심에 호소했다. 그동안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봉급 월 200만원 등 이대남(20대 남성)에 무게를 실은 공약들을 집중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한줄 공약을 냈다.

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마지막 TV토론 주제가 사회 분야인 만큼 이에 앞서 2030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윤 후보는 그동안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조항 신설' 등 여성계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20·30대 남성을 공약한 공약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경북 유세에서 "현 정부가 성인지 감수성 예산으로 30조 원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일부만 떼어내도 북한의 말도 안되는 핵 위협을 중층적으로 안전하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중심으로 이번 대선의 주요 아젠다 중 하나인 젠더 이슈 뿐 아니라 윤 후보의 정책 노선 변화에 대한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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