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1만 명대로 폭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92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1만9173명, 해외유입은 68명이다. 전고점(2월 22일, 17만1452명)을 5만 명 가까이 웃도는 규모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4만6932명), 인천(1만2104명), 경기(6만8622명) 등 수도권(12만7658명)에 집중됐다. 부산(1만6104명), 울산(5121명), 경남(1만3196명) 등 경남권(3만4421명)도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대구(7117명), 경북(6961명) 등 경북권(1만4078명)과 광주(5292명), 전북(6407명), 전남(4992명) 등 호남권(1만6691명), 대전(5292명), 세종(1412명), 충북(5569명), 충남(6915명) 등 충청권(1만9188명)의 확산세도 여전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4966명, 220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762명으로 전날보다 35명 늘었다. 사망자는 96명 추가돼 누적 8266명이 됐다. 3일 연속 100명 안팎의 신규 사망자 발생이다.
위·중증환자 증가에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50.1%)은 50%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60.3%까지 올랐다.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국 65.4%, 비수도권은 73.7%에 달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82만678명으로 치솟았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2만2717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89명, 2차 접종자는 341명, 3차 접종자는 4749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4%, 2차 접종은 86.5%, 3차 접종은 6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