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인해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째 이어지던 16~17만 명대보다는 감소한 13만 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96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3만9466명, 해외유입은 160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이달 21일 200만 명을 넘어선 지 1주일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서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는 748일(2년 18일)이 걸렸지만, 이후 유행이 가속화하면서 15일 만에 200만 명, 다시 1주일 만에 300만 명을 뛰어넘는 등 계속해서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2만7973명), 인천(1만741명), 경기(3만7258명) 등 수도권(7만5972명)에 집중됐다. 부산(1만2617명), 울산(2485명), 경남(8413명) 등 경남권(2만3515명)과 대구(5825명), 경북(4940명) 등 경북권(1만765명), 광주(4167명), 전북(4070명), 전남(3320명) 등 호남권(1만1157명), 대전(3683명), 세종(834명), 충북(3053명), 충남(5084명) 등 충청권(1만2654명)의 확산세도 여전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3318명, 1806명이 신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9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1명이 확인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715명으로 전날보다 52명 늘었다. 사망자도 하루 새 114명 추가돼 누적 8058명이 됐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26일(112명)보다도 2명 더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225명, 2차 접종자는 448명, 3차 접종자는 6049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4%, 2차 접종은 86.4%, 3차 접종은 61.1%다. 18세 이상 성인은 70.8%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