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티로보틱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씨케이에이치 등 총 3종목이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엘아이에스와 팜스빌이 20% 넘게 급락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그랜드엠파이어인터내셔널그룹리미티트(이하 그랜드엠파이어) 지분 인수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그랜드엠파이어의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인수회사인 그랜드엠파이어는 중국 최대 신발 생산기지인 중국 신발산업타운의 운영관리권을 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측은 지분 인수에 대해 "타법인 주식 취득을 통한 의류, 신발 사업 강화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에 설립된 자회사(치우츠체육용품유한공사)에서 주요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자회사는 '치우즈(求質)(스포츠)', 'ZAPPY(캐쥬얼)' 브랜드를 통해 신발, 의류, 악세서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티로보틱스는 자회사 모션디바이스가 최근 국내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업체로부터 무인이송차량(AGV)소형 로봇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티로보틱스는 대기업과 AGV 로봇 개발을 진행해왔고, 처음으로 40대를 수주받았다. 현재 진행중인 물류사와의 POC(기술검증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엘아이에스가 지난해 사업 실적이 극도로 악화했다는 소식에 29.37%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장마감 후 지난해 매출액이 5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6%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617억 원으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39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해외 고객사 신규 설비투자 지연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