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24로 12월(113.21)보다 0.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13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보합으로 전환했는데, 다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7% 올랐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공산품을 중심으로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지난달 1.7% 상승했다. 농산물(3.7%), 수산물(2.1%) 등이 올랐다.
공산품 부문 물가는 0.9%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5.2%), 화학제품(1.0%) 등이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부문 물가도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 물가 역시 음식점 및 숙박(0.9%), 운송(0.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풋고추(80.2%), 사과(25.3%), 조기(77.8%), 가자미(51.6%), 경유(10.5%), 휘발유(8.7%) 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외식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9.5%)가 내렸고, 휴대용 전화기(-5.2%), D램(-10.1%), 위탁매매수수료(-3.8%) 등도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3.7%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1.8%), 공산품(0.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