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건넸던 후보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왼쪽 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시티 앞에서 유세했다. (오른쪽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일 서울 유세에 집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안 후보는 이날 먼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건넸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찾아 거리인사에 나서 청년들과 소통했다. 홍대역을 시작으로 홍대 거리를 누비며 현장유세 일정을 소화했는데, 완주 의사를 밝힌 직후 야권 주요 지지층인 청년들에 지지를 호소하며 대안후보를 자임했다.
심 후보는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유세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5년동안 고착화시켜 놓은 대한민국의 성 불평등·차별을 없애는 성평등 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 후보에 출마했다”고 외쳤다.
그는 먼저 윤 후보에 대해 “여성가족부 폐지·무고죄 강화가 왜 청년 공약에 포함됐나.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을 성별로 갈라치기 하고 그 차별과 혐오에 기초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라 비판했고, 이 후보를 향해선 “안희정(전 충남도지사)·오거돈(전 부산시장)·박원순(전 서울시장), 이 분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을 때 뭘 했나. 이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냐, 아니냐”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