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주 복합쇼핑몰, 공방 가열…이준석 “광주를 가난한 도시에 비유하다니”

입력 2022-02-18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역에서 유세 후 지지자들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역에서 유세 후 지지자들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띄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이 18일 여야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을 여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의 복합쇼핑몰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민주당 관계자가 방송 출연해서 광주를 가난한 도시에 비유하면서 복합 쇼핑몰을 반대하다니요"라고 비판했다.

앞서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는 지난 17일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 출연해 "(윤 후보가) 복합쇼핑몰이라는 단초적인 제안을 하는 건 좋지만, 그게 지역 발전 공약에 어울리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건 마치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 명품 시계 차면 부자 된 거야.' 이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기초적인 제안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광주를 비하하고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이 광주시민의 편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남겼다. 앞서 이 대표는 광주 지역 방송사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주제로 한 민주당과의 TV토론 개최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선 화두로 떠오르자 광주시는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시민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더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책임지고 시민들과 협의해 추진할 문제"라며 "광주시는 지난해 8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윤 후보가 복합쇼핑몰 유치 무산에 민주당 책임론을 꺼내 들자 민주당 인사인 이용섭 시장이 진화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는가"며 복합쇼핑몰 유치를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54,000
    • -0.06%
    • 이더리움
    • 4,525,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589,000
    • -5.99%
    • 리플
    • 954
    • +4.15%
    • 솔라나
    • 296,200
    • -3.39%
    • 에이다
    • 770
    • -8.44%
    • 이오스
    • 772
    • -3.02%
    • 트론
    • 251
    • +0.8%
    • 스텔라루멘
    • 178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7.78%
    • 체인링크
    • 19,240
    • -5.82%
    • 샌드박스
    • 401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