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조소현이 활약 중인 토트넘이 7월 한국을 방문한다. 2005년 방한 이후 17년 만이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팡과 피치 인터내셔널 초청 그리고 스폰서 AIA의 지원을 받아 2022-23시즌을 앞두고 올해 7월 프리시즌 투어 때 한국을 방문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방문 기간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현지 문화를 즐기며 글로벌 축구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기술 프로그램과 코치 교육 워크숍을 제공하고, 유소년 선수단에서 훈련 방법을 보여주며 어린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꾸준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 프리시즌을 아시아에서 진행하며 친선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투어가 중단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스폰서 AIA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다시 계획했고, 손흥민과 조소현의 활약으로 한국 팬의 응원을 받자 한국에서의 프리시즌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 팀원들과 함께 한국으로 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열렬한 국내 팬들에 대한 반응과 우리 경기를 보러오기 위해 경기장이 가득 차게 될 흥미로운 분위기를 빨리 느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한국 방문은 오랜만이다.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