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사과 여부 지켜보고 있다"

입력 2022-02-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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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345>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확산 등 경제와 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현안을 더욱 치밀하게 점검하고자 신설된 장관급 협의체다. 2022.2.14.    jeong@yna.co.kr/2022-02-14 14:23:0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6345>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확산 등 경제와 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현안을 더욱 치밀하게 점검하고자 신설된 장관급 협의체다. 2022.2.14. jeong@yna.co.kr/2022-02-14 14:23:0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사과 여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1일 사과 요구 이후 추가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은 하셨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지켜보고 있다'는 주어가 문 대통령인지, 청와대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두 가지 다 해당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전날(14일) 발표한 검찰의 수사권한 확대 등의 사법개혁 공약과 관련해서도 "대선 후보 주장에 청와대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 후부고 언론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 대한 적폐수사를 하겠다고 공언한 내용이 보도되자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 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며 강력한 분노를 표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문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는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만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6월 지방선거 불출마 결심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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