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에어리퀴드코리아 기욤 코테 대표이사, 에어버스코리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대표이사,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이수근 부사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9일 공사 회의실에서 대한항공, 에어버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2050년까지 항공사의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항공분야의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공항과 각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소를 중요한 대안 에너지로 인식하고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 구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수소 공급망(저장-운송-공급) 및 시장분석 △공항 내 수소 인프라 개발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체계 구상 등으로 항공분야 탄소중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포함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제2 여객터미널 부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했고 향후 최첨단 수소에너지 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인천공항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토대로 공사와 항공업계가 공동협력함으로써 항공분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