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에선 미술품ㆍ오브제 상품 동시에 구경 및 구매할 수 있어
더 현대 서울, 유명 사진작가 전시회 개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최근 증가하는 아트슈머를 겨냥해 연초부터 다양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아트슈머(Art+Consumer)’란 소비 활동을 통해 문화적 만족도를 충족하려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로, 제품의 가성비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경험을 만족시키는 예술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27일까지 '자수 오디세이'전(展)을 선보인다. 자수 오디세이는 총 3가지 세션으로 구분해 작품을 소개한다. 조선 시대부터의 전통자수를 모은 '장영란 컬렉션'부터 한국 전통자수를 현대화한 자수 예술가들의 작품 등 총 16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작품 중 일부는 구매할 수 있다.
장영란 컬렉션에서는 조선 말기 '작호도 7폭 병풍'부터 1960년대의 베갯모에 이르기까지 국내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수많은 규방 예술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다음 달 2일까지 신관 6층 남성 패션 전문관에서 '장 디자인 아트' 행사를 한다. 전시회는 미술 작품과 함께 공간 맞춤형 아트 오브제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삶의 긴 여정에서 찾아가는 나만의 한 조각의 퍼즐이란 주제로 국내외 유명 작가 17인의 작품을 모았다. 작품 가격은 120만 원대부터 300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행사 기간 전문 도슨트가 매일 상주하며 하루 3회 1대 1 맞춤형 아트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미술 작품 안내는 물론 집, 사무실 등 내가 원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아트 오브제를 추천해주고 설치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4월 24일까지 더현대 서울 6층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에서 세계 최초로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스프링타임 딜라이트’를 단독 진행한다.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포르투갈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로, 따뜻하면서 행복감이 느껴지는 파스텔톤 색채의 사진들로 명성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대표작품 80여 점을 6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대표 섹션으로는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꿈 시리즈인 ‘봄의 꿈’ 등이 있다. 작가가 직접 전시 기획을 포함해 비주얼 디렉터로서 참여해 전시 퀄리티를 높였다.
전시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3000원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은 티켓링크 예매나 현장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