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와 GS25가 대한민국 최초 디지털 국가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신원을 확인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한 운전면허증으로 개인 운전 자격을 비롯해 나이 등의 신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공신력을 갖춘 첫 모바일 신분증이다.
CU, GS25는 2020년 6월에 도입한 애플리케이션 패스(PASS)를 통해 성인 인증을 시행해왔다. 이번 추가 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해 CU, GS25 근무자는 고객 신원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은 CU, GS25에서 실물 신분증 대신 휴대폰 앱에 저장된 QR코드를 스캔해 더욱 빠르게 신분 확인이 가능해졌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하루 수 백만 명이 방문하는 편의점이 국가 주도 신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면서 리테일테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을 도입해 더욱 편리한 쇼핑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GS리테일 김병학 영업기획팀장은 “GS25가 정부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 사업에 참여해 지갑 없이 쇼핑하는 고객에게는 편의성을, 경영주에게는 신원 확인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GS25를 이용함에 있어 더욱 즐거운 쇼핑 환경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쇼핑 테크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