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0만1915대 판매해 사상 최다
미국ㆍ북미 대륙 판매가 전체의 절반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로 이례적
▲포르쉐가 연간 판매 30만 대 시대를 열었다. 전체 판매의 29%를 차지한 중형 SUV 마칸(8만8362)이 큰 힘을 보탰다. 미하엘 슈타이너 포르쉐 R&D 책임자가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중인 마칸 순수 전기차 앞에 섰다. (출처=포르쉐AG 미디어)
독일 포르쉐가 사상 처음으로 연 3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9만 대 가까이 팔려나간 중형 SUV 마칸이 큰 힘을 보탰다.
포르쉐 AG는 지난해 30만1915대의 포르쉐가 팔리며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1931년 창립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포르쉐 AG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 판매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다. 특히 미국과 북미 대륙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역시 가장 많은 포르쉐가 팔린 시장으로 자리를 지켰다.
제품별로는 무려 8만8362대가 팔린 중형 SUV 마칸이 성장을 주도했다. 뒤를 이어 8만3071대가 팔린 카이엔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순수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판매는 4만1296대를 기록,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UV와 전기차가 포르쉐 성장세를 주도한 셈이다.
미국과 북미 대륙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22% 증가했다. 중국은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8% 증가한 9만5617대의 포르쉐를 팔았다. 단일 시장으로 포르쉐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