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에 짓는 39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외벽이 11일 오후 3시 47분께 무너졌다.
이 사고로 붕괴 현장 인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중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무너져 내린 건축물 잔해에 주변 주차 차량 10여대가 깔렸다. 사고 당시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공사 현장 관계자와 소방 당국이 추가 붕괴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로 구성된 총 847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