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세 자릿수이다. 플랫폼 개발과 프론트엔드 개발 등 IT 개발을 비롯해 정보보안, e서비스기획에 관련된 총 16개 분야의 경력 인재를 충원한다.
이번 모집 공고 중 IT 개발 직무의 채용 프로세스는 별도의 서류 전형 없이 코딩 테스트로 지원자를 1차 평가한다.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직무에 해당하는 개발 역량과 잠재력을 우선으로 고려해 채용 지원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CJ온스타일은 최근 디지털 기반의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ㆍ외부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속한 디지털 혁신을 꾀하기 위해 기존 e커머스 조직을 보다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작년 9월에는 온ㆍ오프라인 커머스의 IT 전문성을 보유한 이영아 DT(디지털 전환) 추진 담당이 새로 영입돼 효율적인 조직 변동이 이뤄졌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5월 통합 브랜드 출시 후 전 사업 영역에 거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기 위해 약 200억 원을 들여 MSA 방식을 전면 도입했다. MSA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의 줄임말로 각 영역을 세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을 뜻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인재 충원은 물론 직ㆍ간접 투자나 인수ㆍ합병(M&A) 등의 공격적인 역량 강화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우수 역량을 갖춘 의욕적인 IT 전문가와 함께 모바일 사업자 전환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