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에서 우리의 와이(WHY)는 고객과 미래다."
진옥동<사진>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에서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일의 의미를 고객 관점에서 찾고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사이먼 시넥의 저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나오는 ‘골든서클’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직원들에게 열의와 성취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의 방법으로 왓(WHAT)은 실천의 결과물, 하우(HOW)는 실천방법, 와이는 미션, 일의 의미"라며 “왓에만 집중해서 이야기하면 그 특징은 잘 전달할 수 있지만, 특별한 감동을 주지 못하는 반면 와이를 먼저 설명하면 감정을 자극해 하우와 왓, 즉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출시한 '땡겨요' 플랫폼을 통해 가맹점, 소비자, 라이더 모두 이익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고객의 와이”라며 “고객의 와이에서 시작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로 땡겨요를 구축한 것처럼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와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은행장은 또 "와이에서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신한의 선배들이 해 오던 방식”이라면서 “와이를 알고 행동하는 직원들의 진심은 고객 감동과 신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라며 와이를 전파하는데 리더들이 열성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 은행장은 “결국, 우리의 와이는 ‘고객’과 ‘미래’다. 애자일조직, 뉴플랫폼, 채널전략 등 올해 사업도 고객과 미래를 위해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Way2.0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바르게! 고객에게 바르게! △빠르게!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다르게! 고객의 솔루션을 다르게! 등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정리했다.
진 은행장은 끝으로 "올해는 차근차근 준비해온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조직, 플랫폼, 채널관점에서 큰 변화과제에 직면했고 과제의 이유와 의미를 파악해 성과를 내야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