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3일 비대면으로 시무식을 열고 "성장의 결실을 사회에 환원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One&Only상’ 최우수상을 받은 코오롱글로벌 이제인(사진) 신임 상무보가 신년사를 발표했다.
앞으로도 코오롱은 사원에서 CEO까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발표한 코오롱 공감 ‘Rich & Famous’에는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 가치를 임직원들과 주주, 고객, 사회와 나눌수록 더욱 번성하고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코오롱은 2028년 기업가치 300조 원을 목표로 출기제승(出奇制勝)의 전략을 한해 치밀하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출기제승이란 기묘한 계략을 써서 승리한다는 뜻이다.
코오롱은 “각 계열사와 사업 부문이 더욱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며 “창조적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최초를 만들어 갈 때 우리는 미래를 붙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오롱은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신약 3상 임상 환자 투약을 재개하고 적응증을 넓힌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전기를 살려 최초의 세계적 신약을 완성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One&Only의 DNA가 담긴 사업들이 백서를 자양분 삼아 폭발적으로 커나갈 때 진정성과 지속성으로 무장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때 우리 코오롱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의 창의적 사고도 강조했다. 코오롱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성장의 파이를 키우면서 사회적 가치를 키워가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기업이야말로 사회를 위한 가치창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무식 후 임직원들은 올해 코오롱 공감을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를 착용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 배지 이미지는 ‘Rich & Famous’의 의미를 살려 코오롱만의 One&Only DNA가 담긴 백서 위에 풍성한 미래가치를 나무 형태로 형상화한 모습을 담았다.
코오롱그룹은 역점을 둬야 할 역할과 업무 방향을 상기하고 그룹 미래상을 공유하기 위해 배지에 경영 방향을 담는 전통을 10년째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