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현대해상에 대해 높아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 4만 원은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실손의료보험 대책이 발표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과잉 진료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면 올해부터 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1세대(2009년 9월까지 가입) 및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가입) 실손 보험의 올해 보험료 평균 인상률을 16%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간 4세대로 갈아타는 1~3세대 계약자에게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결정은 보험업계로서는 다행스러운 결과로 판단한다”라며 “특히 현대해상은 손해율이 타사 대비 높은 데다 1, 2세대 비중이 큰 만큼 이번 발표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이익이 줄어들 지보다는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36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4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