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조감도 (자료제공=한라)
㈜한라가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23일 해양경찰청과 총 2247억6000만 원 규모의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목포시 달동 일원에 해양경찰이 사용할 서부정비창을 신설하는 것이다. 7만6331㎡ 규모 부지 조성, 안벽, 호안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라가 지분 46%(약 1034억 원)로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태영건설(18%), 금호건설(16%), 현대엔지니어링(15%), 신진유지건설(5%)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이 들어서면 서·남해권과 제주권의 중·소형 선박 및 대형함정의 자체 수리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역 내 안정적인 선박수리 수요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9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로 발생하는 생산 유발효과는 3326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2337명에 달한다.
한라 관계자는 "해양경찰의 핵심시설에 대한 공사를 수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간 한라가 항만, 인프라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실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