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로고.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내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이다.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할 계획이다.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신지환 넥슨지티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를 통해 두 번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FPS(1인칭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사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