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리모델링 안전진단 관련 특허…“기술 격차 확보”

입력 2021-12-07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자료제공=쌍용건설)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자료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후발 주자보다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기존 파일 지지력 확인을 위한 기존골조를 이용한 시험 공법’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법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기존 파일(건물을 받치는 말뚝)의 내력 측정 시 파일의 중간 단면을 자르고, 그 공간에 유압기를 설치해 내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기존공법보다 비용과 기간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 이 공법은 철골설치가 필요 없고 기둥당 측정비용도 기존의 절반 수준인 약 300만 원에 불과하다. 검증 기간도 대폭 줄어든다.

예를 들어 기존 공법으로 10개 동 규모의 아파트 파일 내력 진단에는 약 12억 원의 비용과 함께 철골 제작과 설치까지 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6억 원의 비용만 필요하고 검사도 2~3일이면 끝난다.

쌍용건설은 이미 리모델링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공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 리모델링 아파트에 특허 공법을 적용해 초기 사업비용과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 초격차 1위를 굳히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경기 광명시 철산한신 아파트와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등 약 1조2600억 원을 수주했다. 기존 수주 물량을 포함하면 총 1조8857억 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049,000
    • +6.27%
    • 이더리움
    • 4,513,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2.55%
    • 리플
    • 822
    • -1.32%
    • 솔라나
    • 304,300
    • +3.57%
    • 에이다
    • 842
    • +2.18%
    • 이오스
    • 781
    • -3.5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0.18%
    • 체인링크
    • 19,960
    • -0.8%
    • 샌드박스
    • 4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