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액체생검’, 정부 주도 차세대 ‘빅3 대표기업’ 우수사례 선정

입력 2021-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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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극초기 암 정밀진단 액체생검 기술이 국가 차세대 동력산업을 이끄는 빅3 대표기업에 선정돼 ‘2021 빅3 성과공유 컨퍼런스’에서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이다. 주관기관 총 250곳 중 EDGC를 포함해 우수사례로 선정한 7개 기관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분야별 참여기업과 전문가, 업계 관계자, 투자자를 초청해 EDGC의 극초기 암 정밀진단 기술(액체생검)과 넥스트칩의 자율주행 AI 반도체(시스템반도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자율주행차량용 고해상도 인공지능(AI) 4D 이미지 레이다(미래차-자율주행)를 빅3 대표기업 사례로 소개했다.

EDGC는 세포유리(Cell-free) DNA 기반 첨단기술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빅3 혁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일루미나에 약 10조 원에 인수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액체생검 브랜드 ‘온코캐치(Onco-Catch)’는 미량의 혈액에서 30억 쌍 DNA염기서열의 암 발생 패턴을 신속하게 표적 탐지하는 암 정밀진단 3세대 혁신기술이다. 암을 극초기에 발견 가능하며,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도 높은 민감도(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유방암·대장암·폐암의 3대암 검진율은 민감도·특이도 면에서 90%를 넘어섰다.

김태현 EDGC 이사는 “혈액 속에 떠다니는 cfDNA(암세포의 DNA조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은 아직 없어 내년 국내 허가가 나온다면 EDGC가 세계 최초 사례”라며, “온코캐치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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