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민화 명예회장.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는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타계 2주기를 맞아 3일 휴맥스빌리지에서 추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초 추도식은 지난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기돼 고인의 생일인 이날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혁신벤처업계 및 학계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1부 행사로 진행된 ‘이민화 의료창업상’ 시상식에선 엠디헬스케어 김윤근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상은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의과대학 출신 창업자에게 주는 상이다.
2부에서는 기념 포럼이 열렸다.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선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4대 철칙'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고 이 회장은 1985년 대한민국 벤처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이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었다. 1995년에는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해 5년간 초대 회장을 지내며 국내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과 벤처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91년 제1회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99년 아시아 밀레니엄리더 20인 선정, 2010년 한국의 100대 기술인 선정, 2020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등의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