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영화 속에서 임윤아와 비대면 로맨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영화 ‘해피 뉴 이어’의 제작보고회가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곽재용과 배우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조준영, 원지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에서 강하늘과 임윤아는 각각 취업부터 연애까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투숙객과 매일 아침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호텔리어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에 사회를 맡은 MC 박경림은 두 사람의 관계를 ‘비대면 로맨스’라고 소개했다.
강하늘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재용에 대해 “공무원 시험에서 5년째 낙방했다,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을 때 우연찮은 끌림으로 호텔 엠로스에 투숙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임)윤아 씨를 만나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하늘은 “(임)윤아 씨 목소리로 힐링을 받았다”고 말했고, 임윤아는 “그 목소리를 듣고 이렇게 연기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임윤아는 “수연이는 엠로스의 고객센터에서 남다른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투숙객들을 전화로 응대하는데, 그러다 재용을 비대면으로 만나게 된다. 아무래도 목소리가 더 많이 나오다 보니 표정이나 얼굴 연기가 제한되더라. 그래서 발음이나 톤에 감정을 담아내려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14인 14색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영화들을 연이어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에 참여했다.
‘해피 뉴 이어’는 오는 12월 티빙(TVING)과 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