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세 대출ㆍ전입신고 '서울지갑' 앱으로 한 번에

입력 2021-1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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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세 대출, 전입신고 등 이사에 필요한 행정서류 발급.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발급 가능한 행정서류는 총 6종으로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이다. 본인의 모바일 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엔 전세이사와 관련해 확정일자를 받거나 은행대출을 신청할 때 서류발급을 위해 각 기관 사이트나 관할 동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이사온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행정서류를 발급‧보관할 수 있다.

이사온 서비스는 서울지갑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서울지갑은 서울시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데이터를 한곳에 저장하지 않고 분산 저장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본인정보 활용내역 열람 및 삭제 이력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세 이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 발급과 신고 절차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던 불편함을 ‘이사온’을 통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 행정기관이 보유한 행정서류를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서울지갑’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이사온’을 통해 원클릭으로 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확인하고 대출신청을 클릭하면 금융기관(신한은행) 앱으로 대출 신청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만 골라서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여러 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전송할 수 있도록 ‘이사온’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복지‧주택 등에서 생활밀착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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