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큰손' 2030 겨냥···CU, 업계 최초 내수 면세품 판매

입력 2021-11-24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페라가모ㆍ알렉산더맥퀸 등 50여 명품 브랜드 판매

▲자료제공=CU
▲자료제공=CU

“비행기표, 여권 없이 CU에서 면세품 쇼핑하세요”

CU가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잡고 24일부터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한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편의점이 면세점과 함께 내수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CU가 처음이다.

CU는 포켓CU에 현대백화점면세점 명품관을 오픈하고 페라가모, 알렉산더맥퀸, 지방시, 멀버리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5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들 상품은 모두 출국을 하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는 내수 통관 면세품으로, 취급 브랜드 및 품목은 시즌 별로 업데이트된다.

고객들은 포켓CU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앱 내에서 결제하는 온라인몰 방식으로 간편하게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다. 주문이 접수되면 고객이 입력한 배송지로 상품이 무료 배송된다. 포켓CU를 통해 판매된 상품의 매출은 고객이 직접 지정한 가맹점의 매출로 등록된다.

포켓CU 고객만을 위한 혜택도 주어진다. 포켓CU 명품관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온라인 회원등급이 가장 높은 단계인 H.VVIP로 업그레이드 된다. 또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구입 금액별 적립금에 추가로 CU 멤버십회원을 위한 특별 적립금도 최대 14만 원이 제공된다.

포켓CU를 통해 면세품을 구매한 고객 또는 CU 멤버십 회원 중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CU모바일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방문했을 때도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방문한 포켓CU 회원에게는 최대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GOLD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이 내년 1월31일까지 제공된다. 일정 금액 이상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전국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를 최대 8만 원까지 제공한다.

이처럼 CU가 전문 면세점과 손잡고 내수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국내 명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고가의 상품이더라도 감성적 만족에 부합하면 기꺼이 결제하는 '플렉스(Flex)' 문화가 확산되면서 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포켓CU는 전체 회원 중 약 70%를 최근 국내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는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 실제 포켓CU에서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 고객의 객단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신장했다.

김유진 BGF리테일 이커머스팀 MD는 “면세품 구입이 어려워진 고객들을 위해 포켓CU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CU는 고객들이 포켓CU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의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15,000
    • +3.57%
    • 이더리움
    • 4,393,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0.67%
    • 리플
    • 806
    • -0.25%
    • 솔라나
    • 289,400
    • +1.33%
    • 에이다
    • 799
    • -1.36%
    • 이오스
    • 776
    • +6.74%
    • 트론
    • 230
    • +1.32%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00
    • -0.24%
    • 체인링크
    • 19,270
    • -3.51%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