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준공된 서초 그랑 자이는 2012년 재건축조합 설립 이후 단기간에 정비사업을 완료한 옛 무지개아파트의 새 이름이다. 이 단지는 강남권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 바탕에는 바로 용적률은 높이고 건폐율은 낮춘 조경 설계가 있다. 자연의 품격을 채우는 ‘숲’과 걸음의 가치를 격상시키는 ‘길’을 테마로 단지 전체를 숲속 갤러리 정원처럼 조성했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공원인 ‘엘리시안 야드’가 있다. 이곳에는 푸른 잔디밭과 함께 소나무, 팽나무 등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나무들이 가득하다. 바닥분수와 미스트 로드, 티하우스와 스카이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G파고라, 진경산수원과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포시즌 캐널 등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다. 산책로 경계부에는 조형 스탠드까지 마련해 예술성까지 갖췄다.
단지 외곽에는 자이팜 가든, 테라피 가든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로 가득하다. 자이팜 가든은 텃밭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즉석에서 섭취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주민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테라피 가든과 아름다운 대왕참나무 총림 사이에서 소규모 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이런 조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102동 최상층인 35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큐브 카페’가 조성돼 있다.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강남의 화려한 도시 전경은 물론, 우면산과 양재 시민의 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한눈에 담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