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청 시간이 무려 18만8000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히트작 순위와 시청 시간과 순위 등 자료를 공개했다.
히트작 순위는 콘텐츠 출시 후 28일(42주) 동안 이용자들의 시청 시간 기준으로 매겨졌으며, 국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중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할 경우 무려 18만8400년이다.
‘오징어 게임’의 시청 시간은 역대 히트작과 비교해봤을 때도 독보적인 기록이다. 영어권 드라마 1위 ‘브리저튼:시즌 1’은 6억2549만 시간으로 ‘오징어 게임’과 약 10억 시간의 차이가 난다.
‘오징어 게임’이 1위를 차지한 비영어권 드라마 2위인 ‘종이의 집’ 시즌 4 역시 6억1901만 시간으로 ‘브리저튼’과 마찬가지로 약 10억 시간 이상 차이가 났다. 3, 4위를 기록한 ‘종이의 집’ 시즌 3과 시즌 5의 시청 시간은 각각 4억2640만 시간, 3억9513만이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글로벌 대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놀라운 시청 시간을 보여줬다”라고 놀라워했으며 IT 전문매체 씨넷 역시 “’오징어 게임’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기획단계에 돌입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 2에 대한 많은 압박과 사랑이 있었다”라며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는 것 같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