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LG전자 HE연구소를 방문해OLED 대세화 추진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LG)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10일 구광모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LG는 10일 권영수 부회장이 이날부로 LG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구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온 권 부회장이 1일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권 부회장은 2018년 6월 구광모 체제가 출범한 후 한 달 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오며 '실질적 2인자'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LG전자를 비롯해 LG유플러스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에서도 사내이사, 이사회 의장 등으로 활동 중인데, 이 자리에서도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전해졋다.
LG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권 부회장의 후임자를 선임할 전망이다. 후임 지주사 COO 후보군으로는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사장),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