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모험자본 공급액 44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공급액인 2107억 원의 2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리스크가 높은 설립 3년 이하 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늘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온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에 맞춰 공급체질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또 단순 자금공급을 넘어 기술금융,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결합해 기업의 창업초기 실패확률을 낮추고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의료용 압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최초 카테터 전문기업인 바스플렉스는 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육성기업에 선발돼 지난달 25일 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윤종원 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벤처시장 내 소외 영역인 창업 초기시장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모험자본 공급으로 발생한 수익은 향후 창업초기기업 지원에 활용해 모험자본 공급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