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오는 2022년 개최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시 20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3.85%(1만7000원) 오른 4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을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 펜타스톰 아시안게임 버전, EA 스포츠 피파, 도타2, 하스스톤, 스트리트 파이터 5, 몽삼국2 등 8개 게임을 선정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 계열사인 펍지 스튜디오가 2018년 텐센트와 공동 개발해 출시한 게임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다운로드 건수는 10억 건 이상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아시안게임 버전’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11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증권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 출시에 따른 2022년 매출액을 올해 대기 43% 증가한 2조8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47% 증가한 1조2500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앞선 10월 말 미국의 콘솔 소프트웨어 기업 ‘언노운월즈’를 8788억 원에 인수했고 2022년 중 자체 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콘솔과 더불어 크래프톤의 중장기 사업 다각화 방향은 지적재산권(IP) 사업”이라며 “이는 펍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스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인수합병(M&A) 이후에도 순현금 4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제작사 인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