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ㆍ디 연간 발생한 CO₂ 소화할 수 있는 해저 저장공간 있다

입력 2021-11-03 11:00 수정 2021-11-03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집한 CO₂ 우리 해상에 최대 11.6억톤 저장 가능…연간 3870만톤

▲국내 CO2 저장소 유망구조 분포도. 노랑 퇴적분지,녹색 잠재지층, 파랑 유망구조, 빨강 사업부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내 CO2 저장소 유망구조 분포도. 노랑 퇴적분지,녹색 잠재지층, 파랑 유망구조, 빨강 사업부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우리 해양에 최대 11억 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간(30년) 387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에서 연간 발생하는 31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소화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사부는 3일 한국 CO₂ 저장소 유망구조 및 저장용량 종합평가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을 위한 국내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소 유망구조 및 저장 가능 용량 평가 결과로, 올해 4월 국내 전문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 연구단을 구성해 6개월간 자료 분석 및 평가 등 연구했다.

그간 국내 CCS 저장소 위치와 규모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었으나 기관별 평가 기준 및 분석 방법이 달라 저장 규모가 달랐고 이에 정부는 대표성 있는 유망구조·저장 용량 도출을 위해 국내 CCS 저장용량 종합·재평가를 추진했다.

종합평가 결과 기술성과 사업추진 여건을 고려한 국내 이산화탄소 저장 유망 구조는 약 7억 3000만 톤 규모로 평가됐다.

유망구조 7억 3000만 톤은 2015년 추정 규모(6억톤)보다 1억 3000만 톤을 상회하는 평가 결과로 연간 24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30년 저장할 수 있다.

또 추가 탐사·시추 및 기술개발로 최대 11억 6000만 톤(연 3870만톤) 저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870만 톤의 연간 저장량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에서 연간 발생하는 31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소화할 수 있는 양이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CCS 기술 조기 실현을 위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저장소 확보, 기술개발, 국제협력 등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최대 1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도 CCS 기술 개발 및 저장소 조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78,000
    • +3.7%
    • 이더리움
    • 4,433,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1.18%
    • 리플
    • 813
    • +0%
    • 솔라나
    • 294,900
    • +3.15%
    • 에이다
    • 811
    • -0.25%
    • 이오스
    • 780
    • +5.6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46%
    • 체인링크
    • 19,470
    • -3.76%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